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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천 북

신당동 34세 직장인

제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봤어요.
거기서 보면 대학교 동창들이 직장인 밴드를 만들잖아요.
그게 그렇게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밴드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유지해가고 있는데요.
왠지 드럼을 좀 멋지게 꾸미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해서
신혼여행 때 하와이에서 샀던 천을 가져왔습니다.
천이 처음엔 되게 컸어요.
안방 창문에 커튼처럼 걸었었는데 자투리가 좀 남았었거든요.
그 자투리는 그냥 접어서 아무데나 뒀었는데 그게 꽤 걸리적거리는 편이었어요.
소파에 앉을 때마다 이리 치우고 저리 치우고.
스네어가 멋지게 잘 나온 거 같아 좋습니다. 

중구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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