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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 기타
다산동 41세 직장인
제가 취미가 별로 없었는데 몇 년 전에 목공에 흥미가 생겼어요.
그 후로 나무로 이것저것 만드는 걸 되게 좋아하게 됐는데요.
특히 선반이나 랙을 많이 만들었는데 이제는 주변 사람들한테 취미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동생 신혼집 베란다에 자전거 걸이를 만들어줬는데
나무가 좀 남았어요.
자투리만 남아서 어디 쓸 데도 없이
그냥 보관만 하고 있던 걸 가져왔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처럼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 유일한 취미의 상징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물건이라기보다는 재료에 가까우니 원하는 모양이 있으면
다른 재료들과 섞어서 만들어 주시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기관총 모양의 기타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매드맥스’란 영화를 정말 신나게 봤었는데
꼭 거기 나오는 소품같아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참에 목공 말고 기타 연주에도 취미를 붙여볼까 해요.
현재 이직 준비 중이라 레슨 참여는 어렵겠지만
새로운 취미를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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