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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뚜껑 기타
다산동 47세 주부
제가 정리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좀 집착한다고 해야할까.
하이튼 그 정도로 정리왕인데요.
이건 제가 두루마리 휴지 통으로 쓰던 리빙박스 뚜껑이예요.
두루마리 휴지가 보통 투명한 비닐에 2~30개 들어있잖아요.
그걸 그대로 두는 게 보기가 싫어서 위아래로 긴 똑같은 박스 두 개를 샀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휴지를 차곡차곡 보관했었는데요.
어느날 남편이 액자 바꾼다고 밟고 올라갔다가 뚜껑이 부서져 버렸어요.
알고보니 휴지가 꽉 차 있을 때 자주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황당하긴 했지만 이미 부서진 걸 어쩌겠어요.
그냥 덮어놓고 쓰다가 이번에 새 박스를 사기로 하면서 가져왔습니다.
박스를 모두 가져왔는데 뚜껑으로 이렇게 기타를 만들어주셨네요.
기타는 잘 모르지만 그럴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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