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 기타

61세 조대철 중구 신당동 자영업자

젊은  시절에 일을 할 때 사용하던 삽이다.
비 올때도 사용하고 험하게 사용했던 지라 많이 낡았다.
집에 놔두다가 어느날 손잡이 부분이랑 삽자루 부분이 빠져서 창고에 넣어두었던 물건이다.
이사 다닐 때마다, 싣고 다니다 보니 사실 있는줄도 몰랐는데 어느날 발견해서 버려야지 생각하고 있던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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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아내가 어느날 안쓰는 물건으로 악기를 만들어준다는 홍보 전단지를 보고,

묵혀뒀던 물건이 생각나 악기로 만들게 됐다.
생전 악기를 연주해 본적이 없었는데,
내 물건으로 만든 악기를 가지고 수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