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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장 가야금
45세 장미정 다산동 직장인
다산동에 온지는 5년 됐다.
여기는 많은 장점이 있는데 가장 좋은건
동네 사람들이 정이 많다는 점이다.
원래 서울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이 좀 차갑게 느껴지는데
여기 사람들은 서로 많이 도우려고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음식을 나눈다.
사람들이 따뜻하다.
그런 점이 정말 좋다.
어릴적부터 쓰던 자개장을 가져왔다.
이 자개장은 잘 안 건드리긴 했지만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다보니 오랜 친구같은 느낌이 있다.
이 자개장은 어제부터 우리집에 있었는지 모른다.
아무튼 이 자개장은 내가 자라왔던 수많은 시간들을 다 보고 있었을거다.
가야금이 되었는데 띵-하는 가야금 소리가 마치
자개장이 그동안 보았던 나의 삶을 표현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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